[최철호] 전 매니저와 법적 공방
기사입력 1999년 03월 08일 15시 33분
탤런트 최철호가 전 매니저 김월성씨와 소송을 주고받으며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지난 1월 최철호가 김씨에게 먼저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법원에 내자, 김씨가 지난 2일 서울지법에 매니저계약 위반에 따른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반소장을 제출한 것.
두사람은 작년 6월 23일 매니저계약을 체결했으나 작년 가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최철호측은 "김씨가 매니저로서 해준 것이 없어 작년 가을 원만하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위약에 따른 요구를 하며 완강하게 반대해 먼저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내게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등에 캐스팅되도록 힘썼음에도 불구, 타 드라마에 임의로 출연하는 등 계약위반을 했고, 오히려 손해배상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 처지에서 적반하장으로 소송을 걸어 반소하게됐다"고 밝혔다.
현재 MBC 아침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중인 최철호는 작년 영화 `접속'과 `조용한 산장'의 조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