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중귀가 신동아화재사장 폭행 중태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13시 54분
신동아화재 김충환（62） 사장이 술에 취해 귀가하다 강도범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월23일 새벽 1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신의 집 골목길에서 퇴근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김사장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네주민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김사장은 뇌수술을 받고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나 수족마비와 기억상실증세를 보이는 등 경찰의 조사 조차 받을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김사장의 양복상의가 벗겨진채 지갑이 없어진 점 등으로 미뤄 3∼4명이 조를 이뤄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속칭 `아리랑치기'사건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