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윌리엄스] 마이클 조던과 스캔들 사실무근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5시 08분


"내가 마이클 조던과 사귄다고? 말도 안돼요."

발끈한 주인공은 바네사 윌리엄스. 35세의 나이지만 영화 `이레이저'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스타다.

윌리엄스와 조던이 사귄다는 소문은 이미 인터넷의 소문 사이트와 잡지의 가십란 등을 통해 심심찮게 등장했다.

여자라면 누구라도 마다않을 슈퍼스타 조던과 흑인으로는 첫 미스 아메리카를 차지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윌리엄스라면 그럴싸한 커플인것만은 분명한 일.

그러나 잠잠하게 지내던 윌리엄스는 최근 인기 TV프로그램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심지어 조던이 나 때문에 아내를 버릴 것이라는 소문까지 내게 전하는 사람이 있었다. 정말 웃기는 것은, 나는 아직 조던을 만나본 적도 없다는 거다."

전남편 레이먼 허비와 이혼한 뒤 세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윌리엄스는 어이없다는 입장. 그럼 대체 이런 `아니땐 굴뚝'에서 왜 연기가 났을까?

일부에서는 사람들이 `윌리엄스의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조던으로 오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조던은 아니지만 NBA 선수를 사귀고 있기 때문.

지난해부터 윌리엄스의 연인이 됐다는 LA레이커스의 릭 폭스(29)는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훌륭한 어머니면서 뛰어난 여성이다. 또 그러면서도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는 완벽한 균형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내가 윌리엄스를 사랑하는 이유다."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