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일본국민가수 구와타와 만나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48분
김정민이 일본의 `국민가수' 구와타 게이스케를 만난다.
김정민은 자신의 일본 진출 창구인 AFDF사 초청으로 25일 일본을 방문, 정식 계약과 함께 녹음-영화 촬영 등의 스케줄을 논의한다.
김정민은 5일까지 머물며 일본의 음반업계 및 방송계를 돌아볼 예정. 이 기간중 AFDF사의 주선으로 구와타와 면담을 갖는다.
구와타는 나가부치 츠요시와 함께 80년대 일본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남자가수. `엘리' `저스트 어 맨 인 러브'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고 `엘리'는 미국의 노장가수 레이 찰스에 의해 영어로 번안되기도 했다.
김정민의 이번 일본 방문은 20일 AFDF사 소속인 프로듀서 가와이 신야와 김정민의 소속사 두손기획측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이 잡혔다.
가와이씨는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김정민의 고별 콘서트를 본 뒤 "한．중．일 3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음색의 가수"라며 "특히 혼신의 힘을 쏟는 라이브에서의 흡인력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와이씨는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등으로 잘 알려진 이와이 슈운지, 아무로 나미에의 프로듀서 고무로 데츠야 등과 AFDF의 계약을 성사시켜 일본 연예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거물이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