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LA타임즈 특집 '찬호 올15승 무난'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35분
미국 서부지역의 최대 일간지 LA 타임즈가 22일（한국시간） `코리안 특급' 박찬호（26．LA다저스）를 특집기사로 다뤘다.
LA 타임즈는 집중칼럼에서 최고투수 케빈 브라운의 영입으로 박찬호는 한단계 성장할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총액 1억500만달러（약 1천260억원）에 브라운을 영입한 것은 팀으로선 30승 이상의 효과가 있으며 그중 가장 큰 혜택은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박찬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
타임즈는 박찬호가 제1선발의 중압감에서 벗어났으며 작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를 받아 올시즌 지난해 성적（15승9패）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 찰리 허프 투수코치는 인터뷰서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서 체인지업만 가다듬는다면 20승도 무난하다"고 밝혔으며 케빈 말론 단장은 "전반기안에 박찬호와 거액의 다년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찬호가 한국에선 세계적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보다 인기있는 인물이라는 것과 작년 연말 고국에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50만달러（약 6억원）를 쾌척한 일화를 소개했다.
브라운은 박찬호에 대해 "무서운 강속구와 커브, 체력을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투구시 역동적인 움직임과 구질에 있어 내가 그에게 배울 점이 더 많다"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