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두산 승리수당 1천엔씩 챙겨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4시 59분
◇두산이 지난 20일 벌인 전훈캠프 첫 청백전서 심정수 우즈 등이 뛴 청팀이 정수근 김동주가 나선 백팀을 15대4로 대파.
관심을 모은 톱타자 라이벌전서는 청팀의 김민호가 6타수5안타 4타점을 휘둘러 4타수1안타의 백팀 정수근을 압도했다.
청팀선수들은 승리수당 1천엔씩을 챙겨 싱글벙글.
반면 백팀선수들은 벌칙으로 운동장 10바퀴를 뛰고난 뒤 22일의 2차전을 벼르는 모습.
[쓰쿠미＝국제전화]
◇롯데선수 전원이 지난 20일부터 `다리 패션'을 통일.
정강이 부분까지 검은 양말로 덮어 마치 고교야구팀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패션이 그것.
선수들은 훈련전 미팅에서 단합을 이끌어내고 더욱 투혼을 북돋우자는 의미에서 양말을 바짝 끌어당겨 신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서 은퇴한 전 롯데 출신 외야수 이종운이 일본땅에서 옛 동료들과 해후.
지난달부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코치연수중인 이종운은 지난 20일 롯데와 지바 롯데 2군의 연습경기가 열린 가고시마현 유노모토 구장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과 만나 기쁨을 나눴다.
◇지난 20일 롯데캠프에 지관구 장진범 이창원씨 등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진들이 합류.
이들은 다음달 4일까지 가고시마에 머물며 롯데의 청백전과 지바 롯데와 남은 2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심판을 맡는 등 시즌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익힌다. [가고시마＝이백일 특파원]
◇한화가 지난 20일 치른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이 6대3으로 이겼다.
백팀 1번 제라드는 1점 홈런 포함, 5타수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2년만에 선수복귀를 선언한 이상군 코치는 1이닝 동안 1안타에 4구 1개를 기록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