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드림호 황선홍등 해외파 대거 포함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독수리' 최용수（상무）와 `황새' 황선홍（J리그 세레소） 등 국내외 스타플레이어들이 총망라된 축구 국가대표 드림팀이 닻을 올린다.
국가대표팀 허정무감독은 최용수와 황선홍 등이 포함된 25명의 대표선수 후보명단을 작성, 19일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제출했다.
대표팀에 확정된 선수들은 오는 3월 22일 소집돼 28일 잠실주경기장서 개최되는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허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황선홍과 홍명보（가시와） 노정윤（세레소） 김도훈 하석주（이상 빗셀） 유상철（요코하마）, 그리고 프랑스에서 활약중인 서정원（스트라스부르） 등 해외파 선수들을 후보명단에 대거 포함시켰다.
현재는 상무소속으로 돼있으나 오는 22일 제대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빗셀 고베에서 뛰게될 최성용도 명단에 끼어있다.
국내파로는 안정환（대우）과 정광민（LG） 박성배（전북） 서동원（대전） 이을용（SK） 등 신세대 스타들과 김도근（전남） 김병지（현대） 이운재（삼성） 등 과거 대표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 후보로 추천됐다.
올림픽팀과 청소년팀에 소속된 이동국（포항）은 오는 4월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준비에만 전념시키기 위해, 지난해 프로축구 MVP 고종수（삼성）는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후보명단에서 빠졌다.
[송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