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세리-후쿠시마-로빈스 한-미-일 명예대결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이 골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9일 미국 하와이의 카폴레이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미국 LPGA투어 선라이즈 하와이언 여자오픈 골프대회 1,2라운드서 3개국의 간판들이 한조에서 맞닥뜨린 것.
한국의 박세리（22）,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26）, 그리고 미국의 켈리 로빈스（30）－.
이들은 19일 오전 7시20분 첫라운드서 맞붙은 뒤 다음날 오전 4시10분 함께 2라운드를 한다.
대회조직위가 박세리와 후쿠시마, 그리고 로빈스를 한조에 엮어놓은 것은 이들이 미국무대에서 활약하는 3개국 선수중 가장 잘 나가는 선수이기 때문.
박세리야 굳이 설명이 필요없고 후쿠시마 역시 96,97년 일본투어 상금왕으로 올시즌부터 미국무대에서 활약하지만 일본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인공이다.
폭발적인 장타가 일품인 후쿠시마는 현재 미국투어 신인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개막전인 이노규럴 대회서 우승한 켈리 로빈스는 현재 상금랭킹과 최우수선수, 평균타수, 언더파 라운드, 그린 적중률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간판.
이밖에 김미현（22）은 일본의 하라다 가오리（33）, 히더 댈리 도노프리오（미국）와 함께 19일 오전 3시20분 첫라운드를 시작하고 한희원은 오전 8시 첫 티샷을 날린다.
◇주요선수 티오프시간
선수＝1R（출발티）＝2R（출발티）
박세리, 후쿠시마 아키코, 켈리 로빈스＝19일 오전 7시20분（10）＝20일 오전 4시10분（1）
김미현, 하라다 가오리, 히더 댈리 도노프리오＝19일 오전 3시20분（1）＝20일 오전 8시30분（10）
한희원, 아넷 디루카, 데니스 킬린＝19일 오전 8시（10）＝20일 오전 2시50분（1）
구옥희, 아미 벤츠, 카렌 노블＝19일 오전 8시10분（10）＝20일 오전 3시（1）
이영미, 앨리슨 피니, 크리스티 어브＝19일 오전 7시40분（1）＝20일 오전 2시30분（10）
김애숙, 로라 페어클로, 로이 앤 밀스＝19일 오전 3시（10）＝20일 오전 8시10분（1）
서지현, 애니 마리 팔리, 낸시 람스버텀＝19일 오전 7시50분（1）＝20일 오전 2시40분（10）
[호놀루루（미국 하와이주）＝이사부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