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LG,신인투수 누굴보낼까 고민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LG 외국인선수 대톨라가 라면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
대톨라는 매운 한국 음식도 마다하지 않는데, 괌 도착후 거의 매일 라면을 찾았다고.
한편 당초 12일 괌 캠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펠릭스는 비행기편이 여의치 않아 괌 합류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LG 권혁철사장이 13일 괌 캠프에 도착.
권사장은 13일 천보성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점심을 나누며 훈련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권사장은 괌 전지훈련 상황을 둘러보고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누굴 보내야 하나.'
당초 지난 8일 괌 전지훈련중인 신인급 투수중 4,5명을 귀국시키기로 했던 LG가 결정을 계속 늦추고 있다.
이는 투수들의 기량이 엇비슷한데다 괌에 남기위해 무섭게 훈련에 매달리기 때문.
천보성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매일 저녁마다 회의를 거듭하지만, 결국 아무도 빼지 못하는 형편. [괌＝전동희 특파원]
◇"해외 전훈캠프서 눈을 맞다니!"
두산이 캠프를 차린 일본 쓰쿠미에 지난 12일 오후 눈이 내렸다.
덕분에 야수조는 시립구장서 예정됐던 프리배팅 대신 실내 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겨 티배팅을 실시.
쓰쿠미는 8개팀 해외전훈지중 가장 쌀쌀한 날씨로 옛부터 악명이 높았지만 눈까지 맞고 보니 선수들은 아연한 표정.
이번 이상 한파는 13일 오전까지 계속돼 선수들을 괴롭혔다. [쓰쿠미＝국제전화]
◇해태의 외국인 선수인 스토니 브릭스의 합류가 늦어져 코칭스태프가 걱정.
원래 10일까지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신혼여행 관계로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것.
구단에서 브릭스측에 확인해 본 결과 13일 워싱턴에서 출발,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14일 하와이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다고.
◇해태는 13일 하와이 전지훈련중인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치료를 위해 `하와이 동서한의원'（원장 유병배）을 지정병원으로 선정했다. [하와이＝국제전화]
◇한화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총 5게임의 홍백전을 하기로 13일 결정.
한화는 이밖에 다음달 4,6일에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과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고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도 추진하고 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국제전화]
◇일본 가고시마에 12일 추위가 몰아쳐 기온이 섭씨 7∼8도로 떨어지자 롯데는 오후 연습장소를 변경.
오전에는 전선수단이 아이라 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오후부터는 투수들은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실내연습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나고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롯데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당초 20일 유노모토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1군과 지바 롯데 1.5군의 첫 게임이 18일로 앞당겨졌다. [가고시마＝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