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일일극개런티 최고 월봉 4천만원
기사입력 1999년 02월 10일 14시 35분
톱탤런트 채시라가 월봉 4천만원대의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KBS 1TV의 대하드라마 `왕과 비'에 출연중인 채시라는 오는 3월초 시작되는 KBS 1TV의 새 일일연속극 `순정'(가제)에도 최근 출연키로 확정함으로써 최고 개런티 탤런트로 등록하게 됐다.
채시라는 `왕과 비'에서 개런티 상한선인 회당 200만원씩 월 1천600만원(월 8회 방송)을 받고 있으며, 새 일일극에서도 역시 최고 개런티인 회당 80만원씩 월 1천600만원(월 20회)을 받을 예정.
이밖에 채시라는 최근 신설된 KBS 1TV `토요객석'의 MC로 발탁돼 회당 90만원의 출연료(월 360만원)를 받고 있으며, SBS FM `그대 곁에 채시라입니다'의 진행으로 회당 23만원씩 월 5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탤런트 한명이 출연료로만 한달 4천만원을 넘기기는 유례가 없었다는 게 방송가의 분석이다.
`왕과 비'는 오는 9월 끝나고, 새 일일연속극은 6개월간 120회 방송될 예정인데 채시라가 라디오와 TV 진행을 연말까지 맡는다고 가정할 경우 올 연봉은 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 채시라를 MBC에서 스카우트한 KBS가 대하드라마에 이어 새일일극에도 채시라를 투입한 것은 침체된 일일극 부양을 위한 `승부수'.
`왕과 비'의 제작진은 조만간 채시라(인수대비역)를 전면에 내세워 `조선시대 여성정치'를 부각시킴으로써 드라마의 인기몰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