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유호정 출연작마다 잇단 키스신
기사입력 1999년 02월 07일 15시 17분
유호정이 출연중인 드라마에 모두 진한 키스신이 있기 때문이죠. 유호정은 지난주 SBS `청춘의 덫'에서 이종원의 입술에 온통 루즈자국을 묻히더니, 파트너를 바꿔 KBS `천사의 키스'에서도 차승원과 키스를 하고 있어요. 아무리 연기라지만 이쯤되면 남편인 이재룡도 거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유호정은 "재룡오빠가 `멋진 남자들과 돌아가면서 키스해 정말 좋겠다'고 말하지만 아무래도 찜찜한 표정이더라구요"라며 "올해는 왜 이렇게 키스신이 많은지 남편 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웃더군요.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4개월 된 아들 정민군 때문에 신혼때보다 더 깨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정민군은 아빠인 차인표를 쏙 빼닮았다고 하는데 차인표는 촬영이 없는 날은 아들과 함께 있느라 외출도 삼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 덕분에 신애라도 편해졌는데 결혼 후 외출때마다 남편의 머리 스타일 등 외모에 신경을 써야했던 신애라는 "이제 아들을 핑계대면 무슨 일이든 인표씨가 직접 알아서 한다"며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지난 1일 입대한 박진영이 끝내 원풀이를 못하고 군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5집 앨범을 낸 박진영은 듀엣곡 `재회'의 파트너였던 임재범에게 꼭 앨범을 선물해야 한다며 줄곧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것이죠.
박진영은 이번 앨범에 임재범을 기용하기 위해 한달동안 하루 두시간씩 임재범이 좋아하는 UFO나 도(道)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을 들였는데 녹음이 끝난후 부터 그를 볼 수 없어 애를 태웠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선 "임재범은 평소에도 한번 사라지면 1∼2년은 기본이니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며 박진영을 달랬다고 합니다.
◇MBC TV 수목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의 제작진이 구로동 비하시비에 휘말려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3일 방송된 "우리는 꿈도 희망도 없는 구로동에 산다", "난 구로동이 싫어. 가난이 싫어" 등 서울의 구로동을 비하하는듯한 배용준의 대사였습니다.
이에 구로동 주민들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제작진에게 항의는 물론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하는 등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드라마의 특성상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보다 세련된 대본집필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정리＝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