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배천원전] ○정대상 7단 ●목진석 4단
기사입력 1999년 02월 02일 15시 30분
목 4단은 국제기전에서도 ` LG배', `삼성화재배', `춘란배'등 본선에 올라 16강 대열에 드는 성적을 내며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는 기사다.
흑 11은 수순을 약간 비튼 변화수다. 정수순은 12, 백 19, 흑 11. 물론 백 12로 19면 흑 12로 수순이 환원되긴 한다. 하지만 상대가 수순을 비틀자 평소 변화와 싸움엔 둘째가 없는 정 7단인지라 백 12로 맞받아치고 나왔다. 사실 백 12는 워낙 이후의 변화가 복잡하고 아직 미완성의 정석이라 프로기사들간엔 꺼리는 정석이다.
어쨌든 백 12로 막은 이상 24까지는 필연의 코스다. 여기서 흑 25는 역시 최강수. [참고도] 흑 1로 단순히 몰아 12까지면 알기쉽지만 흑의 실리에 비해 백의 세력이 월등해 흑의 불만이라는 결론이다.
[해설．김재구 8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