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처녀와 유부녀 구분법
기사입력 1999년 01월 31일 15시 17분
`그 망나니가 군엘 다녀 오더니 사람이 됐어!'
`교횔 나간다더니 이건 완전히 180도 달라졌더라구!….'
이런 얘길 많이 한다. 하긴 2천∼3천원 들여 대중탕만 다녀와도 우선 외모가 달라져 보이는 법이거늘, 큰 행사를 치르고 나면 그 만큼의 변화가 생기고 말고!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 하두 아가씨 같은 미시가 많아서 모르겠다고 하지만 결혼이야 말로 사람을 완전히 바꿔 놓는 분기점이다. 자세히 보면 금방 표가 난다는 말이다. 여자의 기미혼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법.
1. 밤참- 결혼전: 밤 9시 이후에 뭔가를 먹는다는 것을 죄악시 여겼다.
결혼후: 밤 12시에도 TV 보다가 라면을 끓여 먹는다.
2. 화장- 전: 화장을 않고는 남자가 아무리 사정을 해도 만나주지 않았다.
후: 함께 외출할 때만이라도 화장을 해달라고 남편이 사정한다.
3. 방귀- 전: 아주 부끄러운 생리현상였다. 소리와 냄새를 완전해결.
후: 서로 누가 우렁찬 소리를 내느냐! 내기를 할 정도.
4. 데이트 장소- 전: 낮에도 컴컴한 비디오방(가장 구석진 특실) 같은 곳을 찾았다.
후: 낮에 남편 얼굴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
5. 영화- 전: 새로 나온 영화는 개봉 하루나 이틀만에 섭렵.
후: TV `주말의 명화' 등에서 보는데 2년 전 극장에서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6. 노루표(포르노) 비디오- 전: 우와아 꾸울꺼억, 질질∼!(침 흘리는 소리+모습)
후: 치잇, 뭐가 저 정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