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족집게 '여자 판별법'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4시 26분
속담은 어떤 경우를 쉽게 설명하는 함축미가 있는 말인데, 어떤 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혼동을 주기도 한다.
`아는 것이 힘' & `모르는 것이 약'… 도대체 어느 쪽을 믿어야 할까…? 다음, 이 속담 두가지도 아주 중요하다. `사람 판별법'을 외친 것인데, 역시 두가지가 전혀 상반되는 것이어서 헷갈리다 못해 삿갈릴 정도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 VS `그 사람의 한가지를 보면 백가지를 알 수 있다'하여 에로_가 여기 `여자 판별법'을 가르쳐 드릴터이니 지금 사귀는 `여자 친구'를 `아내'로 격상+등기 시키려 할 때 꼭 참고 하시라.
♡ 여자가 꽃 구경 특히 단풍 구경에는 뿅∼ 간다→ 결혼 후 난초, 매화, 국화등 꽃이 있는 화원을 경영할 수도 있지만 화투를 즐겨 도박단의 일원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나쁜 의미의 `큰 손'이 되면 어쩔텐고!
♡ 신발을 단정하게 신지 않고 뒤를 구겨 슬리퍼처럼(경상어로 슬리퍼＝딸 딸이다) 딸딸딸 끌고 다니는 여자→ 딸이 안 좋다는 얘긴 아니지만 딸만 계속 3명 이상을 낳을 수도 있다.
♡ 한복 상의에 청바지, 치마에 청재킷을 입고, 눈 가는 온통 푸르딩딩한 아이섀도우가 마치 멍처럼 돼 있는 여자→ 이 말 하기 참… 뭐하지만 청상과부가 되면 어쩔꼬?!
♡ 자기 마음에 들어야만 완성작(성에 차는 걸로)으로 여기는 여자→ 남편의 잠자리 봉사가 시원찮았다! `어게인∼!(다시!)'을 외친다. 그러나 세상 남자 중 연속상영이 가능한 경우가 몇이나 될까? 여자는 가능할 지 몰라도 남자는 시차를 두지 않고 그 일(그 일 말야!)을 반복하는 건 힘들다.
어찌어찌 그날은 작품다운 작품을 만들었다 치자, 그 때는 그 때대로 가만있지 않는다. 왜? `앵콜∼!'을 외치거든. 남자야 코피를 The건말건.
_자, 정리를 하자. 사람은 외양만 보고는 모른다. 에로_의 주장도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했을 뿐이다. 겉다르고 속 다른 게 인간이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