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겨울 철인대회 잇따라 개최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6시 06분
북극곰과 반달곰 중 어느 것이 더 셀까?
곰 이름을 내건 겨울 철인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웨스틴조선 비치호텔이 주최하는 북극곰대회는 2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겨울 바다 수영대회.
차가운 바닷물에 맨 몸으로 뛰어들어 수영으로 자웅을 겨루는 이색 경기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내국인은 물론 주한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있다.
참가비는 2만원.(051-749-7201)
그러나 올해로 3번째인 강원도 반달곰 철인3종경기는 맹추위로 유명한 춘천 중도선착장에서 열려 혹독함에서 한 수 위.
반달곰 철인3종경기는 수영 200m, 사이클 20㎞, 마라톤 10㎞ 등 총 30.2㎞를 주파하는 경기다.
첫 번째 관문인 수영에서는 얼음을 깨내고 헤엄치게 되는데 대회관계자들은 해운대 바닷물 수온보다 훨씬 낮은데다 바람도 세차서 체감온도는 훨씬 춥다고 밝혔다.
만 18세 이상이면 남녀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연령별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남녀 1위는 30만원, 2위는 20만원, 3위는 10만원의 상금도 걸려있다. 참가비 2만원. (02)264-7272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