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코오롱] 내달부터 예술·영화 TV로 채널명 교체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케이블 A&C코오롱(Ch37)이 내달 1일부터 `예술·영화TV'로 채널명을 바꾼다.
이전 클래식 오페라 연극 무용 등 순수예술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에서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대중적 채널로 탈바꿈한다.
이같은 채널성격 변경은 지난해 12월 중순 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케이블TV(PP)사의 기본 장르외 부편성 비율을 15%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을 허용한 데에 따른 것.
작년 하반기부터 이같은 변경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수작 영화를 확보해놓은 예술·영화TV는 기존 영화케이블과 공중파와 차별화를 꾀한다. `엘시드' `로마제국의 멸망' 등의 명작영화,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캉캉' 등의 뮤지컬영화, `죄와 벌' `보바리 부인' 등의 문학영화, `시드니 해양특급'같은 드라마 등이 이같은 영화들.
한편 영화감상을 위한 길라잡이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음악이 만났을때', `비디오 뭘 볼까?'가 신설됐고, `영화노트'는 내용을 보완했다.
`영화와 음악이 만났을때'(수 오후 11시 ; 송병준 장유정 진행)는 테마별로 영화음악과 함께 영상을 보여주며, `비디오 뭘 볼까?'(목 오후 11시 ; 성문규 류시현 진행)는 신간 비디오와 추천 비디오를 소개하고 평가한다.
`영화노트'(목 오후 9시 ; 영화감독 박찬욱 진행)도 감독론 골격은 유지하되 제임스 카메론, 팀 버튼 등 좀 더 대중에게 가까운 영화작가에까지 폭을 넓혔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