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악동 로드먼, 이번엔 '은퇴 코미디'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3시 33분


NBA(미국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의 데니스 로드먼(37)이 에이전트의 은퇴 발표후 수시간만에 이를 번복하고 나섰다.

로드먼은 20일(한국시간) "올시즌에는 뛰지 않을 작정이다. 나는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 지 애매한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농구계를 떠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은퇴설을 부인했다.

이번 해프닝은 여배우 카르멘 일렉트라와의 `깜짝 결혼' 파동과 똑같이 종잡을 수없는 그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그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는 "로드먼은 더 이상 농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연예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이미 영화출연 약속도 받아놓았다"며 그의 은퇴사실을 밝혔었다.

【시카고＝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