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팀평가전서 호주제압,이관우 30m 결승골
기사입력 1999년 01월 16일 02시 25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서 승리했다.
올림픽팀은 15일 멜버른 근교 모웰시 모빌스타디움서 벌어진 평가전서 이관우(한양대)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호주 전지훈련중 가진 평가전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부상중인 이동국 대신 최철우-신병호를 전후반 번갈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한 한국 올림픽팀은 전반 16분 김도균이 미드필드 정면서 밀어준 볼을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달려들며 30m짜리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낚았다.
게임메이커로 나선 이관우는 결승골을 뽑는 외에도 순간순간 상대 수비수의 의표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로 허정무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은 전반에는 슈팅수 4-4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는 압도적으로 우세(슈팅수 13_7)했다.
그러나 찬스때마다 공격수들의 집중력부족으로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비록 스코어는 1대0이지만 이제 허정무감독 체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 올림픽팀은 오는 18일 멜버른에서 호주 프로축구 1부리그의 사우스 멜버른클럽과 4차 평가전을 갖는다.
【모웰(호주)＝본사 국제전화】[ 김의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