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시리 팩' 골프웨어 나온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5시 29분
`시리 팩(Se Ri Pak)'이 브랜드화 된다.
삼성은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 골프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박세리(21．아스트라)의 시그너쳐 웨어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시그너쳐 웨어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의 이름을 상표로 내걸고 만드는 의류.
나이키사가 `타이거 우즈', 리복이 `그레그 노먼'의 시그너쳐 웨어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고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아놀드 파머, 잭 니클로스, 닉 팔도 등의 브랜드도 시그너쳐 웨어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가 자신의 이름이 걸린 나이키사의 야구화를 내년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은 박세리의 시그너쳐 웨어를 올가을 시판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본격적인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
박세리의 시그네처 웨어가 만들어지면 여자 프로골퍼로는 호주의 케리 웹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된다.
박세리는 자신의 시그너쳐 웨어가 시판되면 판매수입의 5∼10% 정도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박세리는 지난 96년 미국생활도중 2개의 국내대회에 출전, 모두 우승한 바 있는데 당시 입었던 아스트라의 검정색 셔츠와 조끼, 바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1주일만에 품절이 된 바 있다.
한편 삼성측은 박세리가 이번 LPGA챔피언십 기간동안 입었던 티셔츠와 바지를 구할 수 없느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달아 이 옷들을 특별 제작해 22일부터 아스트라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 상품의 판매 결과에 따라 `시리 팩' 골프웨어를 국내시장에 먼저 내놓은 다음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