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평가전] 멕시코 수비불안 노르웨이에 대패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5시 27분
98프랑스월드컵서 한국의 첫상대인 멕시코가 예상밖으로 전력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이 월드컵 첫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는 멕시코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2대5로 대패했다.
멕시코는 21일(한국시간) 오슬로에서 벌어진 평가전서 경기초반부터 수비에 헛점을 보이며 노르웨이에 전반에만 무려 4점을 허용, 일찌감치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는 전반 19분 리카르도 펠라에즈가 1_1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노르웨이에 연속 3골을 내주며 자멸했다.
전의를 상실한 멕시코는 후반 후보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의 마누엘 라푸엔테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최악이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후보들을 기용했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실망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에서 벌어진 98호주 4개국초청국제축구대회서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팀은 노르웨이에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멕시코의 전력을 간접 비교해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