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포스] '악당소탕' 자경단과 경찰의 혈투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4시 22분
불황이 겹친 비수기속에서도 비디오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르는 역시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다.
로버트 패트릭, 마이클 루커 주연의 `카운터 포스'(Counter Force)가 5월 마지막주 안방극장을 강타한다.
마틴 쿠너트 감독의 이 영화는 사회제도와 법의 한계를 절감하고 시민의 이름으로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경찰자경단과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특공대의 양보없는 한판 대결을 그린 하드액션.
서로 밀착관계에 있는 무기상과 변호사가 골프장에서 사살되는가 하면 악명높은 범죄조직들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이 일련의 사건을 일으킨 범인들은 다름아닌 경찰내부의 동료인 제이크(로버트 패트릭)가 이끄는 특수기동대(S.W.A.T).
LA공항에서 괴한들과 마피아간의 대규모 총격전이 있으리라는 정보를 입수한 이들은 비밀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특수기동대 S.W.A.T를 이끄는 로버트 패트릭은 `터미네이터 2'에서 차가운 금속성 사이보그 역을 맡아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연기대결을 벌인 주인공이다.
파트너인 마이클 루커 역시 관객을 제압하는 카리스마 연기가 압권. 의혹의 살인사건을 집요하고 냉철하게 뒤@는 FBI 출신의 특수요원 역을 화려한 액션으로 펼쳐낸다.
예측불허의 상황을 박진감있게 담아낸 `카운터 포스'는 리얼리티를 위해 주무대인 LA 시청과 공항 등 실제장소를 렌트해 촬영했으며 군 특수부대 요원들을 포함해 동원된 엑스트라만도 수백명에 달하는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한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