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 '평양공연' 서울서 앙코르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4시 21분
순수 민간단체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평양공연을 가진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22∼23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평양공연(지난 1∼12일)을 성황리에 마친 것을 자축하고 국내에 보고하는 성격의 무대. 평양에서 선보였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현한다.
`부채춤'을 비롯, `화관무' `북춤' `장고춤' `꼭두각시' `강강수월래' `탈춤' `농악' 등을 공연한 후, 합창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북한에서 유행중인 `반갑습니다'를 함께 부를 예정.
공연에 앞서 약20분간 현지에서 찍어온 북한의 평양거리와 관련뉴스를 멀티비전으로 상영한다. 이 자리엔 각계각층 인사와 이북5도민이 초청된다.
북한을 다녀온 한국문화재단 차용수부장은 "북한 공연은 어느 곳에서 보다 가슴 뜨거운 공연이었으며, 남북한이 하나로 맺어지는 느낌의 장이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초석으로 앞으로 남북한 교류가 한층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단은 평양공연에 대한 답례로 오는 9월경 북한 만수대학생소년궁전예술단을 우리나라에 초청키로 했다. 첫날 오후 7시, 둘째날 오후 3시, 7시. (02)452_0035.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