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감독] 일화 레네감독 '신태용 제역할 해줘'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02시 15분
▲일화 레네 감독＝힘겨운 경기였다. 그동안 대우에 일방적인 열세를 보여왔는데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다.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아쉬움이 남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만족한다. 양팀에게 모두 중요한 일전이어서 부담을 안고 싸운것이 사실이다. 플레이메이커 신태용이 팀의 기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줬고 부상에서 회복한 황연석이 전방에 포진해 롱패스에 의한 다양한 작전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수비에서 다소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골키퍼 김해운이 눈부신 활약으로 몇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선방으로 넘겨 승리할 수 있었다. 요즘 운이 따라주고 있고 선수들의 팀워크나 조직력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여세를 몰아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 무패행진을 이어나가 98필립모리스컵대회서 꼭 우승하겠다. 우리로선 오는 23일 울산전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