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월드컵] 플라티니,펠레 비난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13시 59분
★…프랑스월드컵 조직위 공동위원장 미셸 플라티니가 다음달 있을 차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펠레를 강력히 비난.
플라티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가 자신이 지지하는 블래터 후보의 FIFA 사무총장직 사퇴를 주장한데 대해 "그렇다면 펠레가 지지하는 요한손 후보는 왜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직을 그만두지 않느냐"고 반박.
플라티니는 "펠레는 원래 사사건건 남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꼬집었다. 【파리＝AP 특약】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팀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던 프란츠 베켄바워（바이에른 뮌헨 구단주）가 독일 대표팀의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
베켄바워는 "독일 팀 주전들이 대부분 30세 이상으로 국제경기에 50회 이상 출전한 노장들이라는 사실은 월드컵과 같은 큰 경기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독일은 노장들의 활약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뮌헨＝AP 특약】
★…칠레 월드컵 대표팀이 대기 오염 때문에 훈련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칠레팀은 최근 수도 산티아고의 초등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갈 만큼 스모그가 심해지자 가벼운 러닝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칠레 대표팀 팀닥터는 "훈련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선수들의 몸에 치명적인 손상이 올 수 있다"고 경고. 【산티아고（칠레）＝AP 특약】
★…영국의 도박사들이 프랑스월드컵에서 옐로카드（경고）와 레드카드（퇴장）가 총 몇번이나 나올 것인가를 내기 대상으로 삼을 예정.
런던에 있는 도박업체인 시티 인덱스사는 `프랑스월드컵 64경기에서 모두 몇골이 터질 것인가' 뿐만 아니라 `심판들이 모두 몇차례나 경고와 퇴장조치를 내릴 것인가'를 옵션상품으로 내걸었다. 【런던＝AP 특약】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월드컵대표팀을 초청,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만델라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관저로 대표팀을 초청해 "온 국민을 대신해 선전을 당부한다. 여러분들이 명예를 안고 고국에 돌아오리라 확신한다"고 강조.
만델라 대통령은 지난 95년 럭비월드컵에서 남아공이 우승하자 그라운드까지 쫓아 내려가 선수들을 껴안으며 환호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프레토리아（남아공）＝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