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B] 마해영 쐐기투런, 주형광 구원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19일 03시 16분
롯데가 후반에 대폭발하며 올시즌 5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실책이 대량실점의 빌미였다.
롯데는 1회초 유격수 김민재가 두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4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 무사 2,3루와 4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뒤 6회 찬스를 동점으로 연결시켰다.
롯데는 1_4로 뒤진 6회 3번 김응국의 좌전안타에 이어 마해영이 평범한 병살코스 유격수 땅볼을 때렸으나 OB 2루수 이종민이 베이스 커버를 하다 공을 놓쳐 무사 1,2루.
5번 임수혁은 4구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OB는 강병규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6번 공필성에게 밀어내기 4구를 내주는등 3점을 잃어 4_4 동점을 허용했다.
힘을 낸 롯데는 7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1루서 김응국의 결승 우월 3루타가 터진데 이어 4번 마해영이 OB 네번째 투수 박상근으로부터 좌월 125@짜리 쐐기 2점포(6호)를 터뜨렸다.
7대4로 상큼한 뒤집기.
롯데 주형광은 7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지난달 16일 부산 해태전 완투승이후 32일만에 귀중한 1승을 추가, 3승째(2패)를 챙겼다.
[부산＝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