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대자메이카 2차전 해외파5인 '전원출격'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15시 00분
월드컵축구팀의 해외파 5명이 19일 오후 7시 동대문구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2차 평가전에서 `핵융합'을 한다.
지난 16일 1차 평가전에서 뛰지 않았던 하석주（31．세레소 오사카） 홍명보（30．벨마레 히라쓰카） 김도훈（28．빗셀 고베） 서정원（29．스트라스부르） 노정윤（28．NAC브레다） 등 해외파 전원이 출전하는 것.
특히 서정원-하석주는 1차전에서 오른쪽（이상윤-최성용）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던 왼쪽을 `황금라인'으로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럽인 천적' 노정윤은 중앙에서 왼쪽날개로 순간 위치 이동을 하며 자메이카의 미드필드진을 무력화 시킬 예정.
차범근 감독은 해외파 플레이메이커인 그를 국내파 게임메이커인 김도근과 교체 투입해 장단점을 분석할 생각이다.
일본에서 상승세인 김도훈은 후반에 최용수 자리에 들어가 황선홍과 새로운 투톱카드를 선보이고 홍명보도 스위퍼로서 전체 게임을 리드할 계획.
이밖에 스토퍼는 최영일 이임생이 나서고 유상철은 홍명보와 교체돼 스위퍼로서 테스트 받는다.
차범근 감독은 "해외파들의 경우 피로회복 기간이 필요하나 월드컵 본선을 향한 최강진용을 구축하기 위해 투입을 결정했다"며 "90분 풀게임은 무리이나 가급적 많은 시간을 뛰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