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핫라인] 세이브 인정 안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이상훈은 일본 프로야구 야구규칙 10@20 제3조 B항에 따라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한 구원투수는 그 주자와 상대하는 타자, 또 다음 타자가 득점했을 경우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나가 리드를 지켜야 세이브로 인정된다.
따라서 5-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이상훈은 주자가 1명 있었지만 상대타자와 다음 타자가 득점해도 5@4 밖에 되지 않아 일본 진출후 첫 세이브를 따내지 못한 것.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삼손' 이상훈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이상훈이 16일 경기서 9회초 등판했을 때 나고야돔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들끓었다.
경기후 통역을 맡고 있는 재일교포 불펜포수 다카야마（한국명 최세호）와 나고야시내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도 악수와 사인공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열성 남성팬은 자신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사인을 받고 "응원하러 나고야돔에 가겠다"며 선전을 부탁.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