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OB] 삼성 4타자 연속타수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03시 45분
삼성의 폭발하는 홈런 앞에 OB는 속수무책이었다.
1회말 1번 최익성의 선두타자 초구홈런으로 시작된 삼성의 장타 행진은 4회말 2사후 양준혁_김한수_정경배_김태균이 만들어낸 통산 두번째 4연타수 홈런으로 절정에 올랐다.
4번 양준혁은 시즌 6호째 연타석홈런까지 날려 최고의 기쁨을 만끽했다.
홈런 6개를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이후 10게임 연속 팀홈런을 기록한 삼성의 16대7 완승.
삼성 선발 베이커는 타선의 지원 속에 6이닝을 10안타 5실점으로 막아 행운의 3승.
7회부터 등판한 곽채진은 3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마무리해 2세이브.
베이커는 지난달 17일 잠실 경기에 이어 OB전에서 2승을 따내 새로운 `곰 사냥꾼'으로 등록했다.
OB는 지난 5일 잠실 LG전 이후 9일만에 등판한 선발 이경필이 초반에 무너져 힘없이 패했다.
OB는 0_4로 뒤진 4회초 2사후 5번 우즈의 장외 좌월 1점포와 6회초 4번 심정수의 우중월 2점포로 맞섰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이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