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색마케팅으로 광고효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15시 39분
드라마의 고정촬영장소를 제공하면서 광고 효과를 보는 외식업체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전문업체인 ㈜아시안스타는 이번주부터 방영될 KBS 2TV의 `행복을 만들어드립니다'와 MBC TV `맏이' 등의 드라마 고정촬영장소로 자사가 운영하는 T.G.I.프라이데이스 매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여의도점과 논현점이 이번에 촬영장소로 등장하는데 극중 주인공들이 직접 매장에서 서비스를 하는 등 드라마가 종영될까지 계속 촬영장소로 쓰인다고 T.G.I는 설명했다.
이같은 광고방식의 장점은 광고비를 전혀 안들이면서 자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동안 드라마를 이용한 광고는 소품정도나 점포이름을 뺀 단순한 장소제공수준에 머물렀었다.
T.G.I 프라이데이스의 대치점은 이미 지난 3월부터 SBS TV `사랑해 사랑해'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매장이 TV드라마에 소개되면서 "주인공이 먹는 요리와 똑같은 것을 달라는 고객들의 주문까지 나와 해당 음식을 일부러 만들 정도로 홍보효과가 의외로 크다"고 T.G.I측은 말했다.
베니건스는 지난해 9월 영화배우 김승우를 전속모델로 베니건스 TV광고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