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맥과이어 시즌 최다홈런 도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3일 15시 12분
지난달 1일 개막한 메이저리그가 12일 현재 팀당 35∼37경기를 마치며 전체 일정의 5분의 1 가량을 소화했다.
올시즌 가장 뜨거운 관심거리였던 시즌 최다홈런 갱신과 신생팀의 성적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시즌 최다 61홈런
지난 11일 시즌 13호, 통산 400호홈런을 날린 세인트루이스의 마크 맥과이어와 15홈런의 시애틀 캔 그리피 주니어가 치열한 경합 중.
이대로라면 맥과이어는 62개, 캔 그리피는 67.5개를 날린다는 계산이라 61년 로저 매리스（양키스）의 61홈런 기록갱신도 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콜로라도의 비니 카스티야와 애틀랜타의 안드레 갤러라가가 각각 14홈런을 때리며 경쟁에 가세, 흥미를 더해준다.
▲신생팀의 성적은?
애리조나는 8승29패, 템파베이는 15승20패.
특히 애리조나는 5.79라는 최악의 방어율로 6연패를 당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사상 최저의 승률（0.235, 1916년 필라델피아）을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성적과는 별도로 두팀은 올 메이저리그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리조나는 평균관중이 4만6천864명, 템파베이는 3만2천676명으로 메이저리그 30팀 가운데 관중동원 2위와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풀장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춘 구장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