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또 '고독한 영웅' 애인
기사입력 1998년 05월 13일 14시 28분
탤런트 김원희가 SBS 드라마에 복귀,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올 여름 방영예정인 SBS TV 드라마스페셜 `홍길동'(극본 이한호 연출 정세호). 지난해 SBS TV 주말극 `꿈의 궁전' 이후 1년여 만이다.
`홍길동'은 조선조 연산군 시절을 배경으로 실존인물 홍길동의 호쾌한 영웅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드라마.
김원희는 `고독한 영웅' 홍길동이 혁명아의 길을 걸으면서 사랑하는 여인 `인옥' 역을 맡았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성격의 인물이다.
2년전 SBS TV 시대극 `임꺽정'에서 연기했던 왈가닥 산처녀 `운총'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여서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이 드라마에서 김원희는 주인공 홍길동을 사이에 두고 정열적인 여인 `설희' 역의 탤런트 박상아와 줄다리기 사랑연기를 펼친다.
캐스팅과 함께 곧바로 촬영팀에 합류한 김원희는 "지금까지의 코믹한 이미지를 감추고 홍길동으로부터 사랑받는 여성스런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김원희는 본격적인 드라마활동 재개와 함께 올 추석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 `엑스트라'(신승수 감독)에도 출연중이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