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동젠화 홍콩 행정장관 승강기에 40분갇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15시 15분
★…홍콩 특별행정구（SAR）의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이 엘리베이터에 40여분간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고 행정장관실이 11일 발표.
둥 장관은 10일 밤 아들의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아들 및 2개월된 손녀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가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는 것.
이날 사고로 둥 장관은 본의 아니게 홍콩의 긴급구조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홍콩＝AFP 연합】
★…분레웅 부아찬（27）이라는 한 태국 남자는 특수 제작된 유리벽방에서 100여마리의 독사들과 1주일간이나 동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
11일 매우 지친 표정으로 유리벽 방에서 기어나온 분레웅은 세계 기록을 수립하고 싶었다면서 뱀들과 함께 있는 동안 무섭지는 않았으나 집이 몹시 그리웠었을 뿐이라고 한마디.【방콕＝AFP 연합】
★…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네소타주 및 의료보험조합의 선임 변호사들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적은 4억6천600만달러의 수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들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한 담배회사들이 미네소타주와 의료보험조합들에 지불하는 66억달러의 배상금 가운데 7.1％를 받게 된다는 것.
이들은 지난 94년의 수임계약에 따라 승소할 경우 합의금의 25％를 챙기기로 돼 있었지만 변호사의 몫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아니 칼슨 미네소타주 지사와 일부 주의원들의 비난 때문에 대폭적인 삭감을 당했다고.【미네아폴리스＝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