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더위 쫓는 미녀의 시원한 웃음소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15시 15분
떠오르는 미녀 스타 김현주의 시원한 웃음소리가 가전시장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엘니뇨 현상등의 기상 이변으로 다가올 폭서보다도 뜨거워질 에어컨 판매전을 앞두고 가전제품 업체들은 저마다 소비자 확보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
이에 최근 삼성전자 전속 모델로 전격 캐스팅된 김현주가 귀여운 새침데기 여인의 매력으로 선제 공격을 개시한 것.
김현주의 삼성전자 광고 데뷔작은 삼성 에어컨 `하이쿨'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림사 무협풍이다.
`갖출 기능은 다 갖추되 가격 거품은 뺀 제품'이라는 특장점을 커다란 주판을 든 김현주의 위트있는 미소로 전달하고 있다.
홍콩 무협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4명의 고수들이 자기 제품의 기능을 자랑하는 순간 이들을 화면 밖으로 날려버릴 듯 거센 냉방 바람이 분다.
이때 갑자기 김현주가 2단 공중넘기를 펼치며 나타나 "실속은 먼저 챙기는게 임자"라고 하자 다른 고수들은 깜짝 놀라고 곧이어 `푸하하하'하고 터지는 김현주의 당찬 웃음 소리가 한여름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다.
그동안 최진실, 김희선 등 쟁쟁한 스타들이 거쳐간 삼성전자 전속 모델로 발탁된 김현주는 이번 CF로 방송에 이어 광고업계에서도 일약 신데렐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