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쿨바 3안타4타점, 현대 8연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12일 01시 42분
현대의 신화 창조가 시작됐다.
주인공은 이방인 스코트 쿨바.
현대 4번 쿨바는 결승타와 쐐기 3점포를 날리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5타수 3안타에 4타점을 추가해 타점 2위(23개).
현대는 11일 잠실 OB전에서 8대2로 쾌승, 96년 팀 창단후 최다연승이자 인천 연고팀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는 19승 6패(0.760)로 2위 삼성에 4게임차로 앞섰다.
현대 선발 위재영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역투, 4승째(1패)를 올려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낸 위재영은 4회말 3안타로 1점을 내줬지만 다시 5,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현대는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4번 쿨바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선 7번 박경완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일찌감치 OB의 추격을 따돌렸다.
3_1인 7회초 1사 1,2루에선 3번 박재홍의 우중간을 뚫는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또 4번 쿨바는 볼카운트 1_3에서 OB 2번째투수 강병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120@짜리 3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OB는 7회말 19게임 연속안타를 기록한 선두 4번 심정수가 좌월 1점홈런으로 2점째를 올리는데 그쳐 현대전 5연패에 빠졌다.
한편 롯데_삼성(부산) 해태_한화(광주,이상 더블헤더) 쌍방울_LG(군산) 등 5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서영진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