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첫 여성대선후보 엘리자베스 돌 거론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01시 49분
최근 미국 정가에서는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후보의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클린턴 행정부에 눌려 지내온 미국 공화당이 오는 2000년 대선에서 지난번 대선의 후보였던 봅 돌 전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을 꼽고 있는 것.
엘리자베스 돌은 과거 공화당의 레이건－부시 행정부때 각료를 지냈으며, 현재는 미국 적십자사 총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돌은 지난 96년 대선의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서 `내가 사랑한 사람에 관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뛰어난 화술과 대중 친화력을 발휘하며 남편인 봅 돌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부각시켜 미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화당의 핵심전략가인 랠프 리드는 교양과 우아함을 갖춘 활달한 여성 엘리자베스 돌에 대해 "2000년 대선에 내세울 공화당의 후보군중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