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박찬호 한시간동안 허리 치료-강화 훈련
기사입력 1998년 05월 08일 14시 39분
○…박찬호는 8일 1시간여 허리 치료와 강화 훈련을 하고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도 9일 경기에 대비.
동료들이 타격을 하는 동안 외야에서 공을 잡아주며 장난을 치는 등 밝은 모습.
플로리다전을 5이닝까지 지켜본 박찬호는 미국에 이민온 전롯데 정학수씨와 만나 한식을 먹고 일찍 휴식.
○…마이애미의 저녁 기온은 경기 시간이 7시임에도 섭씨 30도에 습도가 60％가 넘는 후덥지근한 열대의 밤을 연상케 했다.
박찬호는 더운 날씨가 허리 통증에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며 오히려 반기는 모습.
○…전년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홈구장인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은 평균 관중이 1만5천여명에 그치는 썰렁한 분위기.
개막전만해도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왔으나 계속 관중이 줄어 요즘은 1만5천명을 채우기도 힘든 정도라는 것.
○…플로리다는 9일 등판할 박찬호를 대비해 9명의 타자 가운데 6명을 왼손으로 구성.
1번 플로이드 3번 콧세이 6번 아이젠라이크 8번 카운셀 등 4명이 좌타자인데다 5번 보니아는 스위치 히터, 투수 산체스는 좌완.
○…LA 다저스 싱글A팀 샌버나디노의 정 석（25）이 마이너리그 첫 승을 거뒀다.
정 석은 지난 7일 시애틀 랭카스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8탈삼진 5안타 4실점으로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