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서장훈-현주엽-이상민 '연봉왕은 바로 나!'
기사입력 1998년 05월 06일 14시 41분
그러면 IMF시대를 맞은 올해의 최고 연봉계약자는 누구일까.
올해 최고 몸값을 놓고 이상민（현대） 서장훈（SK） 현주엽（고려대졸）의 3파전이 치열하다.
지난해 강동희의 최고 몸값 기록은 SK에 입단하면서 2억원에 연봉계약한 서장훈에 의해 깨졌다.
`골리앗 센터' 서장훈의 프로입단으로 최고 연봉이 지난해보다 무려 5천500만원이나 치솟은 것.
관심사는 현주엽과 이상민이 서장훈의 최고 연봉을 2억원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다.
현주엽은 지난 3월 드래프트 당시 SK 이원재 단장이 밝혔듯 `서장훈과 동등한 대우'가 약속된 상태.
따라서 현주엽의 연봉은 최소 2억원이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연봉 2억원 돌파는 SK가 샐러리캡（팀연봉상한）에 압박을 받기 때문에 다소 힘겨우리란 예상.
다만 `나중에 흥정하는 쪽이 항상 득을 본다'는 말처럼 서장훈보다 늦게 계약하는 현주엽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억원+알파'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코트를 호령했던 `컴퓨터 가드' 이상민도 2억원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SK와 마찬가지로 현대도 샐러리캡을 이유로 이상민의 연봉 2억원 돌파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달말 있을 막판 절충이 주목된다.
[구동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