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모두 야구장으로 모여라'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01시 50분
5일은 어린이날.
온 가족이 손을 잡고 야구장 나들이를 하는 것도 괜찮은 일일듯 싶다.
각 구단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놓고 어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붕 라이벌' OB－LG가 맞붙는 잠실구장에선 초등학생 44명이 참가하는 민속놀이 놋다리 밟기와 2인 3각 릴레이, 전광판에 나타나는 선수들의 어릴 때 사진을 알아 맞추는 `OX게임'으로 흥미를 돋운다.
인천구장에선 오전 11시부터 장내와 장외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거리의 화가들이 입장객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삐에로들과 함께 하는 기념촬영, 어린이 디스코왕 선발대회도 마련돼 있다.
해태는 광주 삼성전에 어린이 1천명을 무료입장시키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기념촬영 시간을 갖는다.
컬러전광판 및 증축으로 새롭게 단장한 마산구장에서 시즌 개막전을 갖는 롯데는 길놀이 한마당과 고적대 퍼레이드, 에어로빅 시범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