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절미먹다 질식사
기사입력 1998년 05월 04일 15시 05분
인절미를 먹던 노인이 질식사 했다.
3일 오후 6시15분쯤 서울 효창공원에서 열린 함경도향우회 모임에 참석했던 정모씨(69.경비원.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인절미를 먹다 질식해 숨졌다.
정씨의 사촌동생(49.서울 마포구 용강동)은 "형님이 인절미를 먹고 나서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변하길래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인절미를 먹으면서 20여년전 사별한 아내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목이 메인 상태에서 떡이 목에 걸려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