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륙도 등재기록보다 7천여㎡나 넓어
기사입력 1998년 05월 03일 15시 38분
■…부산의 해상관문이자 명물인 오륙도의 실제 면적이 지적공부에 기록된 면적보다 7천여㎡나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청은 최근 대한지적공사와 공동으로 오륙도를 측량한 결과 모두 2만8천189㎡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보다 7천611㎡나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오륙도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섬은 굴섬으로 3천600㎡나 넓은 것으로 측량됐으며 다음으로는 수리섬, 등대섬, 방패섬, 송곳섬, 솔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오류는 섬의 경계가 대부분 심한 경사지역이어서 지난 78년 지적공부 작성때 정밀한 측정을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오륙도의 소유주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측량결과를 알린 뒤 해양청이 면적변경을 신청할 경우 수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