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인디애나-LA레이커스 4강진출
기사입력 1998년 05월 02일 01시 49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LA 레이커스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뉴욕 닉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디애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적지 군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4차전서 클리블랜드에 80대74로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리다 3차전서 일격을 맞았던 인디애나는 이로써 1회전을 3승1패로 통과, 마이애미－뉴욕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인디애나의 레지 밀러는 19득점, 릭 스미츠는 17득점을 터뜨리며 올시즌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은 래리 버드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뉴욕은 홈게임서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와 경기 막판 일어난 난투극 속에서 라이벌 마이애미를 90대85로 꺾고 2승2패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마이애미 알론조 모닝은 종료 1.4초전 몸싸움을 벌이던 샬럿 시절 팀동료인 뉴욕의 래리 존슨을 가격했고 두 선수가 수차례 주먹다짐을 하면서 코트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NBA 규정상 폭력을 행사한 선수는 무조건 1게임 출전정지처분을 받도록 돼 있어 모닝과 존슨은 오는 4일 마이애미 5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앨런 휴스턴（18득점） 존슨（18득점） 존 스탁스（17득점） 트리오는 53점을 합작하는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웨스턴 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는 원정경기서 31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흑상어' 샤킬 오닐의 원맨쇼에 힘입어 포틀랜드를 110대99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포인트 가드 게리 페이튼（24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이 빛을 발한 시애틀은 어웨이게임서 미네소타를 92대88로 제치고 2승2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미국 오하이오주）＝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