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다저스 노모 홈런치고 완투쇼
기사입력 1998년 04월 30일 03시 14분
'노모의 날'이었다.
LA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간) 홈경기에서 삼진 11개를 뺏어내며 완투한 노모 히데오가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린 데 힘입어 밀워키를 6대3으로 꺾었다.
노모는 5-1로 앞선 7회말 밀워키 선발 호세 메르세데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월 1점 아치를 그려내 3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다저스 투수가 홈런을 때려내기는 지난 94년 5월23일 시카고 커브스전의 케빈 그로스 이후 4년만이다.
노모는 9회초 에릭 오웬스에 2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했으나 4사구 2개와 3안타만 내줘 올시즌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