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무비] 미지의 세계로 '눈높이 여행'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14분
인간이 볼 수 있는 최대 시야의 영상 `아이맥스영화'의 새 프로그램이 선보인다.（5월2일 63아이맥스영화관）
프랑스 `그룹47사'가 제작한 `환상의 섬'（Island Adventure）.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인도양 최후의 미지의 땅 `리유니온 섬'을 배경으로 신비로 가득한 섬의 구석구석을 정복해가는 인간의 집념을 다큐멘타리 터치로 만든 작품이다.
드라마 구조는 리유니온 섬에서 실종된 애인을 찾아나선 대학교수와 그의 일행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담고 있으나 실제로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섬의 절경을 아이맥스영화의 특징인 초대형화면에 펼쳐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뜨거운 용암이 쏟아지는 활화산을 근접촬영해 화산폭발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나 수백년된 고목과 이끼로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열대림에서의 험난한 여정, 1천미터 높이의 바위계곡에서 쏟아져내리는 낙석과 폭포의 장관 등이 그것들.
이중에서도 나이아가라 폭포의 7배가 넘는 `지옥문 폭포'는 아이맥스영화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경이로운 장면'으로 꼽힌다. 러닝타임 42분. 알랭 제랑뜨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