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가요'] '영어로 감상하세요'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4시 54분
우리 히트가요를 영어로 번안해 묶은 음반이 나왔다.
`가요'(KAYO)란 영어제목을 달고 출시된 이 앨범은 폴리그램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만남' `사랑으로' `님은 먼곳에' `존재의 이유' `내사랑 내곁에' `나뭇잎 사이로' `애모' `당신은 모르실거야' `헤어진 다음날' `겨울아이' 등 11곡의 히트가요를 영어로 리메이크해, 인기가수 이현우 박정현 유리상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박기영 이정열과 연극배우 윤석화가 불렀다.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덧붙이고자 한 게 이번 리메이크 작업의 핵심 포인트.
이 작품집을 펴낸 폴리그램의 김부영 과장은 "프랑스엔 샹송, 이태리엔 칸소네라는 대중음악이 있듯 한국에는 `가요'가 있다는 걸 알리고자 했다"며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