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삼다도서 부르는 '섬마을 선생님'
기사입력 1998년 04월 22일 14시 38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유채꽃이 흐드러진 제주도를 찾아간다.
기획실 뮤트가 주최하고 KBS제주방송, 제민일보, 좋은 세상이 후원하는 `98 스프링 이미자 콘서트 '.
26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 문화진흥원 대강당에서 가수 태진아의 사회로 2시간동안 펼쳐지는 이 공연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미자가 전국의 팬들을 찾아가 보은의 인사를 올리는 기획의 첫 무대다.
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50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무려 2천여곡을 취입한 `국민가수'다.
이번 제주공연에선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황혼의 블루스' `서울이여 안녕' `기러기 아빠' 등 히트곡 30여곡을 레파토리로 준비했다.
이미자의 제주공연은 특히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꾸며져 올드팬들에게 모처럼 콘서트 나들이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요계가 주목한다.
주최사인 뮤트측은 "부모들에게 선사할 좋은 선물이라며 표를 구입하는 젊은 가장이나 며느리가 많아 새삼 우리의 효사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커플의 표매입도 상당량이다"고 귀띔. 문의 (064)44－4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