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컷월드컵] 부상 최영일등 훈련불참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4시 41분
○…월드컵축구팀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16일 오후（한국시간）부터 약 1시간가량 라피드클럽 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선 최영일 이민성 이상윤만이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
그러나 이상윤은 조깅을 하는 등 상태가 많이 호전돼 조만간 정상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월드컵축구팀은 유럽원정 4차전을 위해 17일 마케도니아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이날 버스편을 이용, 약 1시간20분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뒤 비행기로 1시간45분 걸려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폐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콘티넨탈호텔에 여장을 풀고 19일 오전 1시에 벌어지는 마케도니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비했다.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노정윤（27）이 17일 오전 소속팀인 네덜란드의 NAC 브레다에 복귀했다.
노정윤은 20일 벌어지는 국내리그에 출전한뒤 신유고연방의 베오그라드에서 대표팀과 합류, 유고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서정원（프랑스 스트라스부르）과 함께 출전, 양쪽 날개를 맡을 계획이다.
○…슬로바키아의 한국 명예대사 마리안 모지스씨（53）가 16일 오후 대표팀이 묵고 있는 홀리데이인호텔을 방문, 오완건 단장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체코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대희 이등서기관이 배석했는데 옛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한 슬로바키아에는 대사관이 없어 모지스씨를 명예대사로 임명, 한국관련 업무를 맡기고 있다.
○…한국의 유럽원정 4차전 상대인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위에 위치한 국가로 지난 92년 1월 유고연방에서 분리된 나라다.
이번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선 유럽 8조에 속해 4승1무5패를 기록하며 조 4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엔 실패했다.
마케도니아는 월드컵예선에서 총 10게임을 치르며 22득점에 18실점을 해 공격력이 뛰어난반면 수비력은 다소 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현대의 플레이메이커인 잔코도 마케도니아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