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화] SK 팀통산 600호골 축포, 4연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02시 23분


SK 곽경근은 해결사였다.

지난달 31일 목동 일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SK의 `중고 신인' 곽경근은 연장전반 1분 페널티외곽서 강 철이 올려준 프리킥을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든골을 뽑아내며 `일화 킬러'로 떠올랐다.

이로써 외국인 사령탑끼리 맞붙은 올시즌 SK－일화전은 두번 모두 SK 니포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첫골은 SK의 몫이었다.

전반24분 강 철은 김기동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강슛, 일화의 그물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일화는 9분뒤인 전반33분 김이주의 패스를 받은 신태용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만회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긴 SK는 1분만에 강 철－곽경근 콤비의 합작품으로 골든골을 만들어내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천안＝백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