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주경기장 상암동 신축 가장 타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5일 15시 22분
문화관광부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검토하는 3가지 대안 중 상암경기장을 신축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잠실주경기장과 인천 문학경기장 실사를 끝낸 문화관광부와 월드컵 조직위는 15일 서울 63빌딩에서 가진 국회 문화관광분과위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화관광부는 3개 경기장을 비교 분석한 자료에서 상암동 주경기장의 경우 3천895억원（건축비 2천억원, 부대시설비 1천895억원）에 달하는 건설비가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고있으나 5년간 분산 투자하면 오히려 실업을 해소하는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관광부는 인천 문학경기장도 기초공사가 완료돼 400억원 정도의 비용으로 개보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나 국제축구연맹과의 약속 파기문제, 메인프레스센터 설치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잠실주경기장 개보수에도 역시 1천억원의 비용이 들어 주경기장 신축보다는 예산이 적게 들지만 지붕을 새로 만드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고 보도석 증설과 관중석을 높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문화부는 평가했다.
◇상암동 주경기장 건설비 내역
▲경기장 순수 건축비＝2천억원 ▲주변도로 확장 및 신설＝1천795억원 ▲지하철 6호선 성산역 확장＝10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