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고품질 공연 유치 - 재정 자립 노력'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01시 59분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재정적인 자립기반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최종율 사장과 박성용 이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경영 방식 도입을 통한 재정자립 확보 ▲공연작품의 수준 향상 ▲후원회 활성화 ▲사회적 위상 강화 등을 주요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최사장은 재정자립과 관련 "외부 지원이 없으면 존립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 수익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관객을 찾아나서는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그러나 전속단체 창설에 대해서는 외국의 경우처럼 계약제로 우수단체를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이사장은 "대통령이 1년에 최소한 4회 이상 예술의 전당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권위와 덕망을 갖춘 인사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예술의 전당이 고급 사교장이 되도록 실질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