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월드컵] 차범근감독 유럽전훈 구상
기사입력 1998년 04월 13일 14시 46분
○…차범근 감독은 13일 오전 호텔 객실에 머물며 남은 유럽전훈 일정을 구상했다.
차감독은 선수단미팅과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15일 슬로바키아전과 18일 마케도니아전의 작전을 짰다.
○…대표선수들이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김학철은 소설 삼국지를 탐독하고 있고 최성용과 유상철 등은 탐정소설을 읽으며 머리를 식히고 있다.
월드컵팀 숙소가 교외에 있어 별다른 오락시설이 없다보니 소설책이 선수들에게 최고인기라고.
○…부상중인 이상윤과 진순진은 숙소 근처에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주로 호텔 주위를 산책하고 개인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네덜란드 NAC 브레다에서 뛰고 있는 노정윤이 12일 오후 월드컵팀 숙소에 도착했다.
노정윤은 15일 슬로바키아전에 나가 기량을 테스트받는다.
노정윤은 차감독에게 "98프랑스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월드컵팀은 13일 오후 프랑스 메츠에서 슬로바키아로 이동했다.
월드컵팀은 항공편으로 스위스 비엔나를 경유해 버스로 슬로바키아 브라티슈라바시의 홀리데이인 호텔에 도착했다.
월드컵팀은 17일에는 스위스 제노바를 거쳐 마케도니아로 이동한다.
○…제8회 아시안컵위너스컵에 출전했던 수원 삼성의 고종수 이기형 박건하가 월드컵팀에 합류하기 위해 13일 사우디 리야드를 떠나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메츠＝본사국제전화]
